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세스.S.다비도위츠
Y가 예~~~~~전에 추천했는데(거의 2년 전인듯)
서점에 갔다가 생각이 나서 바로 구입해서 읽은 책
진작 읽을껄... ADHD로 생각 정리가 잘 안되고, 가치관의 변화/혼란을 겪으면서 '이게,,맞나,,?' 싶은 내게 데이터라는 명확한 칼을 들이대면서 납득시키는 책이였다.
책은 명확하게 말한다. 너가 이걸 하면 (아마도 통계적으로 높은 확률로) 행복할거라고
그리고 사람들이 당연히,막연하게 '그럴 것이다' 라는 것을 데이터를 눈앞에 들이밀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전복시킴. 그리고 작가는 책에서 그 재미로 데이터를 연구한다고 했다....ㅋㅋㅋㅋㅋ 이상하지만 재밌는 사람임
1장 AI시대의 결혼
68p. 존이 샐리를 사귀면서 얼마나 행복할지를 예측하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을 하면 된다
- 당신은 샐리를 만나기 전에 당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나요?
- 당신은 샐리를 만나기 전에 우울증 증상이 없었나요?
- 당신은 샐리를 만나기 전에 긍정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었나요?
(...) 상당히 놀라운 사실 하나.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관한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느냐가 연애 상대의 모든 특징을 합친 것보다 네 배 정도 연애의 행복도를 잘 예측했다.
76p. 대학생들에게 학기초에 첫인상으로 매력적인 사람을 꼽으라고 함 -> 학기 끝날 무렵 다시 꼽으라고 함 -> 처음 꼽은 사람과 전혀 다른, 객관적으로도 매력순위가 다양하게 꼽음
그 이유는 학생들이 함께 시간을 보냈기 때문
-> 접근성의 중요성ㅋㅋㅋㅋㅋㅋㅋ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는 과소평가된 사람들과 데이트를 더 많이 해봐야한다. (키가 작거나, 아시안이거나, 아직 학생인 남성, 또는 교육 숙박 과학 건설 교통 등 인기 없는 분야에서 일하는 남성, 전통적 미인이 아닌 남성)
78p. 최고의 짝이 된 사람은 누구인가?: 삶에 만족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과 연애를 하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다.
- 삶에 대한 만족
- 안정적 애착 유형
- 성실성
- 성장 마인드셋
요약: 모두가 원하는 특징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마음이 안정된 사람들에게 더 주의를 기울여라. 연애를 시작했다면 상대와 함께 있을 때 당신이 얼마나 행복한지에만 신경을 쓰고, 당신과 상대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에 관해서는 괜히 걱정하거나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지 마라. 지금은 행복하지만 나중에는 틀어질 관계 또는 지금은 삐걱거리지만 나중에 행복해질 관계를 알아보는 능력이 당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6장 행운을 붙잡는 비결
첫 번째,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나스스로를 많이 노출시켜라. 다양한 환경속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그 중에 한 명은 너의 능력을 쳐줄 것이다
두 번째, 피카소의 법칙: 다작으로 행운이 굴러들어오게하라. 공들여서 하나, 둘 하고 스스로의 기준에 못미친다며 사람들 앞에 드러내기를 꺼리지말고, 일단은 그냥 해서 결과를 많이 만들고, 이를 사람들에게 내보인다
8장 인생은 소파를 박차고 일어날 때 바뀐다
매피니스 프로젝트를 통해 밝혀진 사람들에게 가장 큰 행복을 주는 활동은 바로...... 그렇다 그 활동은 섹스였다. 심지어 2위 활동인 '공연 관람'을 하는 사람들과도 차이가 크게 났다
-> 당연한 소린데 너무 당연한 결과라 웃겼음ㅋㅋㅋㅋㅋㅋ
[차트]
-> 독서 순위가 생각보다 낮아서 놀랐다. 음주는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고
과대평가되는 항목들의 공통점은 수동적인 활동이라는 것이다 (휴식, TV보기, 인터넷 서핑 등)
과소평가되는 항목들의 공통점은 에너지를 들여야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이다 (박물관 관람, 운동, 원예 등등)
9장 현대인을 불행에 빠뜨리는 함정
일(-5.43) 을 조금 덜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들
1. 음악들으며 일하기 (행복점수 +3.94)
2. 재택근무하기 (행복점수 +3.59)
3. 자신이 친구로 간주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행복점수 +6.25)
친구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 점수는 혼자 느긋하게 긴장을 풀고 있는 사람들과의 행복점수와 거의 같다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친구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은 평균적으로 스포츠를 직접 즐기로 있는 사람과 똑같이 행복하다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은 우리가 선택한 사람들이다. 애인과 친구들. 사람들이 애인 또는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혼자 있을 때 보다 행복점수가 4점 이상 높아진다. 하지만 애인,친구가 아닌 사람들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
애인 +4.51
친구 +4.38
배우자 외의 가족 +0.75
고객 +0.43
자녀 +0.27
동료,동급생 -0.29
기타 지인 -0.83
-> 가족이랑... 자녀가 충격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과 함께하는게 극한의 행복이 아니였구만. 나중에 나이들어서 부부는 부부끼리 재미있게 지내고 자식들은 자기 가정 꾸리는게 맞는거였다. 나는 가족과 함께있을때의 행복을 과대평가하고, 최대한 그런 시간,기회를 많이 마련하려했는데 이는 나와 부모님 둘 다에게 최선은 아니였음을. 따지고보면 부모자식간의 관계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 이다.
알코올을 마시면 행복도가 올라간다. 그렇다면 술이 깬 이후 또는 술을 마신 다음날 행복감이 다시 떨어지는가? 그렇지 않다
-> 나는 숙취도 있고 기분이 안좋아진다고 생각했는데 상관 없나보군...
알코올이 없어도 즐거운 활동 (사교, 친구들, 콘서트) 때 술을 마시는 것 보다, 알코올이 없으면 재미없는 활동 (이동/통근, 기다리기, 수면/휴식, 흡연, 샤워/몸단장) 을 할 때 술을 먹는게 행복감이 더 크게 오른다.
-> 알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
사람들은 자연속에 있을 때 행복도가 올라간다. 특히나 '해양 및 해안 지대' 에 있을때 가장 크게 행복감을 느낀다
-> 나는 산이라고 생각했는데....... beach is my happy place 가 찐이였노
날씨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기온의 경우 24도가 넘을 때 행복감이 확연히 (+5.13) 증가했다. 고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악천후인 날들을 피하는 것보다 날씨가 기막히게 좋은 날의 수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날씨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하지는 말자
- 21도 화창한 날에 혼자있기 < 2도의 비오는 날에 친구들과 어울리기
- 21도에 도시에 있기 < 2도에 호숫가에 있기
- 21도에 술 안마시고 있기 < 2도에 술 마시기
- 21도 화창한 날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기 < 2도 날에 운동 하기
요약: 데이터 중심의 인생 해법은 다음과 같다. "섭씨 26도의 화창한 날에, 아름다운 강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장소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