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맞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JE이 9월에 무슨 행사 같이 할 생각 있냐고 물었다
여기는 뭔가를 할 때 그걸 해야하는 이유를 제대로 디벨롭 안하는거 같다
리소스가 흘러 넘쳐서 그런가
물론 불과 지난주의 나 또한 그랬음ㅎㅎ
내가 그랬던 이유는, 빨리 해야한다는 주위에서의 압박감 때문이였다
그 때문에 내가 진짜로 하고싶진 않은걸 하게 되었고 (갯수 채우려고)
사실 이전 회사에서도 팀장님이 뭐 하자고 하면 계속 반려했지
그걸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런데 어찌보면 세일즈는 그런 면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100% 먹히는 전략이 있겠어 30,40,50 이라도
그걸 할 여력이 있고 해서 그정도 건지면 그 당시엔 그게 베스트 옵션인거다
생각보다 내가 좀 비판(?) 냉소적이군
그래도 같은 롤인 SB에 비하면 나는 스스로가 냉소적이라고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SB는 매번 쓸데없는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나는 그래도 약간은 필요하지 않나? 이정도인데
하지만 내가 이번에 기획한 9월 말 웨비나는.........ㅋㅋ 진짜 감동 0
visibility가 없으니까 그러는거 같다
이 시점에 고객들에게 뭐가 필요한지 모르니까
그걸 어떻게 취합하지? 여기는 거의 테크롤들한테 많이 듣는 듯
SB의 접근 방법이 효율적이야
하지만 market view가 너무 없긴 해
항상 밸런스가 제일 어렵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래! 해보자!' 하다가 오늘 아침에 저 메세지를 받고 다시 이직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제는 심지어 울었음...... 왜 울었더라
매니저랑 1:1하면서 '나 스스로가 모자른거 같다' 라고 말하는 순간 울었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런 감정을 느끼는게 스스로에게 미안해서....씨발...
근데 환경 탓만 할 순 없는게 환경 영향이 크다고 해도, 그걸 걸러내는건 내 몫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내 탓이란건 아닌거 RG?
또 SB가 말한대로 IT세일즈에서의 stakeholder를 찾아보려는데 아무리찾아도 안나오는거라
왜 관련된 강의가 없지???
찾다 찾다 없어서 이걸 어찌하나.... 하다가
누구한테 물어볼지도 모르겠고 물어볼지말지 눈치보는 내가 한심해서 또 움
여기 와서 눈치보는게 는거 같다
물론 난 원래도 눈치를 보긴 했는데...........
그냥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면
자의식이 해체되고 남 눈치를 덜 보게될까?
지금 내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다
지금 회사가 빡센 분위기 (왜 저렇게 까지 하지?) + 사람들 (1.제일 직접적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이 비논리적으로 일 2. 다들 하이퍼포머라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게됨) 때문에 이직하고 싶다가도
그래도 자기가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해서 벌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곳은 많지 않는데, 그런 곳 중에 하나고
만약 그래서 이직을 한다면?
최근 고려한 롤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pre-sales 고 하나는 CSM이다
헌터 냐 파머 냐 인데
난 조건적으로는 헌터가 좋고
심리적으로는.... 모르겠어
어떻게 둘 다 해봤는데 둘 중 뭐가 좋은지 모를수가 있을까?
이전 회사에서 둘 다 했던 경험을 되짚어 봤을 때
1 새로운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전시회) 만나는 건 좋았다
2 새로운 사람과 미팅을 잡아서 찾아가는건 스트레스 받았다
3 새로운 사람의 연락처를 찾아 첫 전화를 하는건 스트레스 받았다
4 기존 고객에게 연락해서 찾아가는건 좋았다
5 기존 고객에게 연락해서 뭔가를 새로 팔기위한걸 하는건 괜찮았다
난 전화가 편한가
사람을 만나는게 편한가
사실 둘 다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