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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

다들 목표가 있네

by 여다들 2022. 5. 29.

다들 목표가 있네

도달하고 싶은 어떤 지점이 있네

나는 뭐가 있을까

그동안 너무 단기적인 목표에 매몰됐었다

돈을 얼마나 주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휴가는 자유로운지 등등

 

쥴리언니 소개로 알게된 조안나랑, WS님

WS님은 궁극적으로 본인의 책방을 차리고 싶다고 했고 (책방주인), 컨텐츠크리에이팅도 하고싶댔다

조안나님은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인생을 즐기며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고싶댔다 (그래서 엑싯 노리고 스타트업 감)

 

나는?

경제적 자유는 다들 원하는거고

그럼 그걸 얻기 위해서 레버리질 할 내 능력은? 있나? 그리고 난 그러고 싶나?

근데 난 일에서 보람감, 성취감을 추구하지

 


https://brunch.co.kr/@haneulalice/190#comment

 

몸과 마음, 영혼 그 중의 최고는...

갑자기 날아든 친구의 비보 | 싱가폴에 처음 왔을 때, 아니 오기 전부터 알았던 Joy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무작정 온 싱가폴에서 첫 직업을 구하기 전, 워킹비자도 없어 집도 렌트하지 못해 각종

brunch.co.kr

오랫만에 앨리스 브런치를 들어갔는데 이런 글이 있었네

이걸 보니 몇 달 전 에드윈을 떠나보냈던게 생각난다

삶이란게 놀이터에서 놀다가 이제 돌아가자 라고 부르면 돌아간다는 것도 깊은 공감

(이건 혀나쓰랑 여행할 때 느꼈던거고, 아직까지도 이게 인생을 정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천상병 시인의 소풍 처럼. 그리고 이거 관련된 문신을 하겠다는 다짐도 아직도 있지)

 

죽음에 대해 가끔씩 생각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가 지금 가지고있는 고민들이 얼마나 하찮은지 알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찮은 고민들을 걸러내고 남은 굵직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비로소 인생의 키를 바른 방향으로 맞출 수 있으니까

 


사람은 왜 사는가?

불교에선 인간과 인생에는 목적이 없다고 했다 (영화 소울도 영화 내내 이 메세지를 다룬다)

고로 어차피 이뤄야하는것, 해야하는것이없다면

그냥 풍부한 이 세상에서 최대한 자주 즐거운 일을 하고, 즐기다 가면 되는 것이 아닐까

사명 이런게 내재된 사람은 그걸 깨닫고 하면 되는거고.........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내가 이미 뭘 해야 행복하고 즐거운지 안다고 생각한다

nn년 살면서 쌓인 데이터가 있는데 모를 수가 없지

그런데 자꾸 환경적 요소가 그걸 들여다보고 직시하는걸 방해하는 거고

 

고로 가끔은 조용히 멈춰서서

내가 어디로가있나

나는 어디로가고싶나

를 생각해보는게 꼭꼭꼭 중요하다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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